2013년 5월 6일 월요일

"박원순 시장님! 일베 친구들에게 화끈하게 쏘시죠!" << 지룰..

빨갱이 신문이 박원숭이 그렇게 떵꺼 낼름낼름해주더니... 이제는... 박원숭이가

원하는 조합으로 변경된단다.. 그런데 기사봐라..ㅋㅋㅋ 뭐대단한거라고..ㅋㅋㅋ

쑤레기 조올라디언빨갱이찌라시안이 쌩쇼를 하는구나...이런 빨갱이 신문사는

문을 닫아야된다... 표현에 자유? 나도 표현에 자유를 잘하고있다... 기분나빠?

왜나빠? ㅋㅋㅋ 빨갱이조올라디언들한테나 해당되는 사항인가? ㅋㅋㅋ




프레시안 협동조합 전환 소식이 5일부터 6일 사이에 알려졌습니다. 고맙게도 많은 매체에서 저희의 전환 소식을 관심을 갖고 다뤄주셨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전환 소식이 알려진 직후, 곧바로 소비자 조합원으로 사전 신청을 해주신 여러분이 저희 예상보다 훨씬 많았습니다. 다양한 의견도 있었습니다. 따뜻한 격려 말씀에 저희는 큰 힘을 받았고, 따끔한 질책에는 지난 12년을 되돌아보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저희의 결단에 관심을 보여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 말씀을 드립니다.

특히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저희의 전환 소식을 놓고서 다양한 의견이 나왔습니다. 보자…. 우선 국가정보원의 사랑을 받는 '오늘의 유머'에서 큰 관심을 보여줬어요. 저희 사내 게시판을 뜨겁게 달구는 이야깃거리를 제공하는 '엠엘비파크 불펜'과 'SLR클럽'에서도 관심을 보였습니다. '루리웹'에서도 질책과 칭찬을 아끼지 않았고요. 이뿐인가요? 무려 '일베'에서도 저희에게 관심을! 영광입니다!


여러 누리꾼의 의견 중, 특히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에서 나온 의견을 모아서 들려드립니다.

@ksh1429 : "프레시안이 문을 닫는단다. 추구하는 이상과 처한 현실 간의 모순 때문이라. 전문적이고 시크한 매력이 있는 신문이었는데. 하여튼 우리나라는 그놈의 돈이 항상 문제. 광고주 눈치 안 봐도 되는 언론은 그냥 꿈인 걸까?"

의외로 프레시안이 진짜로 문 닫는 줄 아시는 분이 많으시더군요. 프레시안 직원이 전화를 받기도 했답니다.(TT.) 주식회사 프레시안은 문을 닫지만 협동조합 프레시안은 계속 됩니다. 광고주 눈치 안 봐도 되는 언론은 꿈이 아닙니다. 프레시안 협동조합이 만들어가겠습니다. 프레시안 협동조합 조합원 가입을 기다립니다!(^^.)

@Sigfridvonstein : "프레시안 첫 화면 보고 깜놀. 문 닫는 줄 알았잖아…휴…협동조합 전환 선언 응원한다. 부디 실험이 성공해서 너저분한 페이지도 정리되길^^"

그러게요, 프레시안 식구들도 노심초사하며 실험이 성공하길 기대하고 있답니다. 참고로, 프레시안은 주인인 조합원이 1만 명이 되는 순간 선정적인 광고를 포함한 이른바 '불쾌 광고'를 모두 내릴 예정입니다. 1만 명 이전에도 프레시안 조합원은 로그인만 하시면 광고 없는 화면을 보실 수 있고요. 실제로 저희의 이런 약속에 기대를 표시하는 분도 많았습니다.

@tsuruyasandayo : "프레시안의 조합원이 1만 명이 되는 순간부터 선정적인 광고는 없애겠다고 합니다…이 얘긴 솔깃한데…"

@mediatodaynews : "프레시안, '직원+소비자' 협동조합으로 전환합니다. 기존 프레시안에 대한 통렬한 반성이 담겨져 있습니다. 모든 언론이 한 번씩 생각해봐야 할 문제인 것 같습니다."

저희의 전환 소식을 가장 먼저 알린 <미디어오늘> 공식 트위터는 프레시안의 협동조합 전환을 통해서 한국 사회의 언론의 과제를 짚어 주셨습니다. 기사 잘 봤습니다!

@barTILT : "(주)프레시안이 문을 닫고 협동조합으로 전환. 새 언론 새 운동을 멀리서 지지합니다."
얼마 전에 프레시안에 가슴을 울리는 기고를 보내주신 서울 신촌의 바 틸트 사장님도 이런 응원을 해주셨네요. 고맙습니다!

▲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트위터에 올라온 다양한 반응. ⓒ프레시안

@chanjin : "프레시안이라는 이름은 많이 들어봤는데 어떤 성향의 매체였는지 딱히 기억나는 기사가 없는데다가 지금 사이트에 들어가서 기사들을 살펴보기는 귀찮아서요." "저는 프레시안이라는 미디어들 잘 모르기 때문에 이 협동조합에 참여할 생각은 없습니다." "어쨌든 현재 미디어들이 겪고 있는 여러 가지 구조적 어려움과 네이버 뉴스 스탠드 이후의 변화들을 협동조합이라는 접근으로 풀어보려는 시도와 그 취지는 좋아 보입니다."

트위터 스타 @chanjin의 지적입니다. 프레시안 구성원 모두가 고민하는 문제였기에, 결코 가볍게 넘길 수 없는 지적이었습니다. 현재 저희가 발 딛고 선 위치를 냉정하게 돌아보게 하는 말씀이었답니다. 응원의 메시지도 고맙습니다. @chanjin님과 같은 스타 트위터리안이 언급해주신 것만으로도 큰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joydvzon : "최근 매우 마음에 들지 않는 칼럼도 있었지만 적어도 이대로 문을 닫아야 할 매체는 아닙니다"

@joydvzon님의 응원 메시지도 고맙습니다. @joydvzon님은 벌써 조합원 가입을 신청하셨답니다. 이런 질책은 저희에게 큰 힘이 됩니다. 프레시안 협동조합이 어떤 길을 가야 하는지 진지한 성찰의 계기를 마련해 주니까요.

@kirin33333 : "프레시안은 설립 초기에는 꽤 읽을 만한 기사들이 많았다. 지금은 거의 읽을 만한 기사가 없지만ㅋ"

따끔한 지적입니다. 하지만 지금도 읽을 만한 기사가 꽤 많습니다.(^^.) 앞으로 더 잘 하라는 질책으로 받아들이겠습니다. 프레시안 협동조합은 다시금 힘을 얻어 힘찬 기사를 쓰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badfinger69 : "프레시안이 협동조합으로 성공할 가능성은 크게 보이지는 않는다."

냉정한 평가입니다. 그간 저희의 성적을 매긴 거겠죠? 앞으로 전환 작업을 통해 더 좋은 성적표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특별히 일베의 반응도 알려드릴게요. 일베 회원 여러분은 저희의 이번 전환을 두고 "서울시의 지원을 받는 것 아니냐" "서울시의 종북화 음모다" 등의 의견을 보였습니다.

일베 회원 여러분! 프레시안 협동조합은 서울시는커녕 어떤 곳의 지원도 받지 않습니다. 하지만 파워 트위터리안이자 평소 협동조합을 강조해온 박원순 서울시장이 프레시안 협동조합의 조합원 가입을 권유하는 트윗을 날려줬으면 하는 바람은 있습니다. 혹시 그런 일이 생기면 일베 회원의 더 큰 관심 부탁드립니다.

전환 결의문을 공개한 지 하루가 지났습니다. 여전히 프레시안 직원들은 설렘만큼이나 걱정도 큽니다. 전인미답의 길이니까요. 저희는 더 많은 누리꾼이 새로운 프레시안 협동조합의 주인이 되어서, 저희와 함께 모든 권력으로부터 독립한 새 언론을 만드는 길에 동참해 주길 진심으로 바라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프레시안에 많은 관심 보여주길 부탁드립니다!
 

/강양구 기자,이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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